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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 부산 찾은 윤석열, 주요 장면과 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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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대선 출마 이후 첫 부산 방문
두 번째 방문에서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뭇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봉합 이후 부산서 원팀 선거 운동
공식선거운동 첫날과 마지막날 부산 방문 "부산을 세계적 해양금융도시로 키우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7얼 27일 북항재개발 홍보관에서 장제원 의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박중석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7얼 27일 북항재개발 홍보관에서 장제원 의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박중석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출마 이후 부산을 찾아 한 발언과 주요 장면을 되짚어 봤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투표일 전날까지 모두 7번에 걸쳐 부산을 방문했다.

출마 선언 이후 첫 부산행이었던 지난해 7월 27일 윤 당선인은 북항재개발 홍보관에서 부산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당시 장제원 의원이 윤 후보를 보좌해 눈길을 끌었다.

윤 당선인은 "부산역에 내리면 늘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와 설렘이 있던 곳"이라고 대선 출마 이후 첫 방문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산을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가장 큰 것은 물류"라며 공항과 연계된 물류 기반들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후 방문에서도 해양물류를 거듭 강조했다.

두 번째 부산방문이었던 10월 19일 부산방문에서는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윤 당선인은 해운대 갑 당협사무실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즉각, 여권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번졌고, 윤 당선인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드이겠다"고 사과했지만, 이후 이른바 개사과 논란으로 다시 한 번  홍역을 치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원팀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원팀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세 번째 부산 방문은 12월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극적 봉합 이후 첫 원팀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잠행한 이 대표를 울산에서 만나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한 윤 당선인은 다음날 부산에서 이 대표와 함께 후드티를 입고 원팀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로 져서도 안되고 질 수도 없는 그런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부산방문이자 새해 첫 부산방문에서 윤 당선인은 15가지 부산공약을 가져왔다.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과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더해 KDB산업은행 부산 유치를 공약 상단에 포함해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첨단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그래서 저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켔다"고 약소했다.

지역 상공계를 중심으로 큰 반향이 있었고, 윤 당선인은 이후 부산 방문에서 산업은행을 필두로 대형은행과 외국은행을 추가로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 15일 경부선 하행선 유세를 벌인 윤 당선인은 유세의 마지막을 부사에서 장식했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윤 당선인은 현 정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과 함께 "국민과 소통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참모 뒤에 숨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밝혔던 부산지역 공약에 대해서는 "국운을 걸고 해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사전 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4일 부산에서 한표를 행사한 뒤 곧장 서부산 집중 유세에 나섰다.

윤 당선인은 "부산을 아시아의 최고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멋진 해양도시로 만들겠다"며 "고속도로와 철도를 촘촘히 까아서 대규모 경제단위가 만들어지도록 적극 밀겠다"고했다.

부산 방문 첫날 동행했던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인 사상구에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큰 역할을 했고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시켰다"고 장 의원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선거 전날 8일 온천천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윤 당선인은"결승선까지 앞도 보지 않고, 숨도 쉬지 않고 전력질주 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바꾸고 부산.경남을 바꾸기 위해 투표해달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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