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는 푸틴 지지?…지구촌 '#StopRussia' 확산[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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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대적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커지자 소셜미디어에는 'StopRussia'란 문구를 해시태그로 단 게시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러시아 침공을 반대하는 일부 한국인들이 이 해시태그를 달고 전쟁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눈밭에 'Z'자 대형으로 서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트위터 캡처불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눈밭에 'Z'자 대형으로 서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트위터 캡처'#StopRussia'

러시아의 대대적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커지자 소셜미디어에는 'StopRussia'란 문구를 해시태그로 단 게시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StopRussia' 해시태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사용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도 러시아 침공을 반대하는 일부 한국인들이 이 해시태그를 달고 전쟁 반대를 외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소식을 전했다.

그는 "미셸 의장과 정기 회담을 가졌고 핵 시설 위협, 민간인과 주요 시설에 대한 포격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EU 회원국이 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트윗을 올리고 글 마지막에 '#StopRussia'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위터 캡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위터 캡처'#StopRussia' 해시태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지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SNS상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실제 트위터 등 SNS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누리꾼들로부터 '#StopRussia'와 함께 '#StandWithUkraine', #StopPutin', #StopTheWar 등의 해시태그가 올라오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해당 해시태그를 달고 러시아 침공을 반대하거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국내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구호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후원금 10만원을 보낸 것을 인증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 특히 아이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적지만 우선 시작한다"고 적었다.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또 다른 누리꾼은 러시아가 어린이들을 전쟁 지지 선언 도구로 이용했다는 내용의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 기사를 공유하면서 "글자 'Z'는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상징이 됐다"며 "불치병 아이들을 이용해 눈길에서 전쟁을 지지하기 위한 글자 'Z'를 만들게 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기사를 살펴보면, 뉴욕포스트는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 보도를 인용해 "불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눈밭에 'Z'자 대형으로 서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필사적인 지지를 호소했다"며 "아이들과 그들의 어머니들이 지난 주말 러시아 남서부 도시 카잔의 한 호스피스 밖에서 포즈를 취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드론을 활용해 촬영했으며, 이같은 기획은 카잔의 암 자선 단체 회장인 블라디미르 바빌로프라는 사람이 했다. 바빌로프는 해당 사진을 호스피스 웹사이트에 올리며 "우리 환자와 전체 팀까지 총 60명 정도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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