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김시래. KBL 제공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재개된 첫 날, 서울 연고지 팀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선두 서울 SK의 16연승 도전을 막았다.
KGC인삼공사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원정경기에서 85대79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23대9로 마쳐 승기를 잡았고 이후 끝까지 승부의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오마리 스펠맨이 2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고 슈터 전성현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1득점을 퍼부었다.
오세근도 1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KBL 역대 최다연승 2위이자 단일 시즌 최다연승 타이기록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서울 삼성은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83대77로 승리해 최근 9연패 및 원정 1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18연패는 프로농구 역대 원정 최다연패 타이기록이다. 신기록의 불명예를 막아낸 주역은 포인트가드 김시래다.
김시래는 21득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다시 합류한 아이재아 힉스는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