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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립국으로 패럴림픽 참가…경기 '보이콧'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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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의 선수들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스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출전 제한 등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을 허락했다.

IP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가명을 사용할 수 없고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기 대신 패럴림픽 깃발을 걸어야 하고 두 나라는 패럴림픽 메달 집계에서도 빠진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71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과거 도핑 스캔들에서 비롯된 징계에 따라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함께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경기장에 나서야 한다.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러시아 퇴출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를 카타르월드컵에서 퇴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각 종목의 국제연맹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초청 및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를 앞두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참가 여부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IPC는 강도 높은 추가 제재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따라서 패럴림픽 기간에 러시아 국적의 선수와의 경기를 거부하는 '보이콧'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미 여러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러시아 보이콧'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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