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봉 74만 달러 손해…'노사 갈등' 메이저리그 일정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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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구단주와 선수 측의 협상이 마감시한을 넘기면서 2022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개막전이 연기됐고 팀당 정규리그 162경기가 156경기로 축소됐다.

정규리그 경기 일정 축소는 구단주 측이 선수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경기수가 줄어들면 이와 비례해 선수들이 받는 연봉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팀당 정규리그 경기수를 156경기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4월1일로 예정된 개막 일정도 뒤로 미뤄졌다.

양측은 지난 며칠 동안 꾸준히 만나 협상을 벌였다. 구단주 측이 4월1일 정상 개막을 위한 협상 마감시한을 3월 초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협상은 2일까지 계속 됐지만 선수 노조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주 측의 제안을 최종 거부했다.

양측은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지 못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주는 보너스 풀의 규모를 비롯해 부유세, 최저 연봉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이견을 보였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일정이 노사 갈등으로 인해 미뤄진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이제 선수들은 연봉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올해 연봉 2천만 달러(약 241억원)를 받는 류현진(토론토 블루 제이스)은 경기수 축소로 인해 약 74만 달러, 한화로 8억9천만원 정도를 손해볼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 입단시 계약 조건에 따라 2022시즌 500만 달러(약 60억원)의 연봉을 보장받았던 김하성은 약 2억2천만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연봉 320만 달러(약 38억원)에 합의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총 1억4천만원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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