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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와 회담서 '크림반도·돈바스서 철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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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력 병합' 크림반도·'친러 분리주의 반군 본거지' 돈바스서 철군 요구

지난 16일(현지시간)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뒤 철수하는 러시아 서부군관구 소속 전차부대. 연합뉴스지난 16일(현지시간)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뒤 철수하는 러시아 서부군관구 소속 전차부대. 연합뉴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양측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크림반도와 돈바스에서 철군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러시아 측에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벨라루스 고멜 지역에서 양측 대표단이 협상 중인 가운데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州)를 일컫는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반군의 본거지로 꼽힌다.
러시아군 진격에 키예프서 전투태세 갖추는 우크라 방위군. 연합뉴스러시아군 진격에 키예프서 전투태세 갖추는 우크라 방위군. 연합뉴스양측은 이날 오후 1시 10분(한국시간 오후 7시 10분)쯤부터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대표단은 블라디미프 푸틴 대통령의 보좌관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이끌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대표단에는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 등이 포함됐다. 회담은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안전을 이유로 러시아군이 장악한 자국 북부 국경을 통해 곧바로 벨라루스로 오지 않고 폴란드를 경유해 오기로 하면서 몇 차례 연기됐다.

교전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회담 테이블에 앉았지만 회담 의제에서부터 이견을 보여 협상이 성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회담 주요 의제가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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