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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충남, 지난해 물가 상승률 2.8%로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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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인천, 전남, 제주 등도 전국 평균 2.5% 넘어…서울은 2.1%로 최저 상승률 기록

시·도별 202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통계청 제공시·도별 202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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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5% 올라 2011년 4.0% 이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원과 충남에서 물가가 가장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강원과 충남은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2020년보다 2.8% 상승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컸다.

석유류와 축산물, 농산물 가격이 강원과 충남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과 충북, 경북(각각 2.7%) 그리고 대구와 인천, 광주, 경기, 전북, 전남, 제주(각각 2.6%) 상승률도 지난해 전국 평균(2.5%)보다 높았다.

2021년 4분기(왼쪽)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통계청 제공2021년 4분기(왼쪽)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통계청 제공반면, 서울은 상승률이 2.1%에 그쳐 유일하게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난해 분기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분기에는 1.4%에 그쳤으나 2분기와 3분기는 각각 2.5%로 급등했고 4분기에는 3.5%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는 지역별 물가도 폭등세를 나타냈는데 강원은 상승률이 무려 4.3%였고, 경북(4.2%)과 전남(4.0%)도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석유류와 외식, 개인서비스 가격 등이 크게 오른 탓이었다.

그 외 대부분 지역도 3%대 후반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서울은 2.9%로 역시 유일하게 3% 미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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