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사거리에서 유세를 통해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틀째인 16일 강원도, 전북, 경기 수원 일대를 찾아 중도층 표심에 호소하는 등 이재명 대선후보 외곽 지원에 나섰다.
이 후보가 서울 강남 등 격전지에서 단독 유세에 나선 것과 별도로 당 선대위 핵심 인사들도 총력전을 펼친 셈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실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기득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물결이 민주당에 차고 넘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지역 유세 현장에는 전북을 지역구로 둔 김성주·안호영·이원택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전주시 꽃밭정이 네거리, 삼익수영장, 전북대 옛정문 등지에서 선거 유세를 벌였다.
송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전북도당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
윤석열 후보는 아무리 공약해도 국회가 뒷받침하지 않으면 실현되기가 어렵다. 105석의 소수당으로 법안 하나 통과시킬 수가 없다. 172석의 민주당이 뒷받침하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바로 실현 가능한 공약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윤창원 기자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수원 지동교에서 열린
경기도당 꿀벌선대위 출정식에서 "위기에 대처하고 극복해본 역량이 있어야 한다. 이를 갖춘 정당은 민주당이고, 후보는 이재명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앞서 오전에는 강원 원주시 문화의거리를 찾아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정몽규 회장과 유병규 사장을 면담했다. 이병훈 비서실장과 오영환 수행실장이 배석했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끄는 '민생원정대' 유세단도 이날 강원 춘천, 횡성, 홍천, 인제, 원통 등을 찾아 강원도민들의 민심을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