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송정매일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민주당이 반대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 송갑석 위원장이 전통시장에 가서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반박하며 공방전을 벌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호남권 첫 유세에서 "광주시민들은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며 "어쩔 때는 대전으로도 올라가신다고 한다. 이게 뭐가 어렵냐. 유치를 민주당이 반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을 나누고, 집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나누고, 없는 사람은 민주당에 굴러들어오는 표고 잘사는 사람은 국민의힘으로 가는 논리냐"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윤 후보는 또 "수 십년에 걸친 이 지역의 민주당 독점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느냐"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권리를 막느냐. 수도권이나 전국 어딜 가도 복합쇼핑몰이 많은데 왜 광주만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선대위가 15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민주당 광주전남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연합뉴스이에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 송갑석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당 독재의 정치구조가 호남 발전 발목을 잡는다며 발표한 공약이 '복합쇼핑몰' 유치로, 어처구니 없다"면서 윤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송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지역주의를 깨고 광주 발전을 이루겠다며 발표한 공약은 바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였고, 그 공약을 발표한 장소는 광주의 '전통시장'인 송정매일시장이었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로나19로 시장 상인들이 2년 넘게 상상할 수조차 없는 고통을 겪어 왔는데, 전통시장에서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자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선 후보인가"라면서 윤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송 위원장은 "지역의 경제구조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 없이 찬반 논쟁을 부추기고 자극적 언사로 지역을 비하하는 것은 철 지난 '갈라치기'에 불과하다"며 "국민은 그것을 분열과 갈등의 정치라고 부른다"면서 "그래서 윤석열은 '구태 세력의 정권교체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