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변호사들이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강행옥 변호사 제공 제20대 대선에서 최초로 영·호남 변호사 472명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영·호남 변호사들은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대통령은 식견과 능력, 포용적 리더십으로 국민 통합을 이룰 화합의 지도자, 무엇보다 실력과 실적이 검증된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영·호남 변호사들은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으로서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직접 체험했고, 인권변호사로서 소외받는 시민의 권리를 위해 싸워왔으며, 전환적 공정 성장의 길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미래의 지도자임을 입증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기울어진 언론 환경 속에서 확대재생산되는 가짜뉴스와 수구보수 세력의 견제 속에 고군분투하는 이재명 후보에게 용기를 주고, 시대적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을 주문하면서 "험난하지만 역사 속에 빛날 20대 대선 승리의 길에 함께 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20대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즉시 수사를 가장한 정치보복을 예고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검찰개혁을 완수할 것을 엄숙히 선언해야 한다"며 보복수사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영·호남 변호사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성명에는 △강행옥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광주) △임선숙 전 광주지방변호사회장(광주) △김영복 전 전북지방변호사회장(전북) △장병우 전 광주지법원장 △윤인섭 전 지방변호사회 부회장(울산) △김태엽 변호사(울산) △김무락 변호사(대구) △박미혜 변호사(경남) △권진성 변호사(부산) △김경지 변호사(부산) 등 472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