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전경.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안강 중앙로 확장이 공사 착공 17년 만에 마무리됐다.
장날을 중심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안강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안강읍의 관문인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안강네거리~삼대삼거리 3.2㎞ 구간 왕복 4차선 도로 확장공사를 최근 마무리해 설 명절 기간인 지난달 29일 오후 4시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
개통을 축하하는 준공식은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잔여공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이달 말쯤 열 계획이다.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안강읍을 동-서로 관통하는 중심도로지만, 도시 성장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교통정체가 빈번히 발생해 도로확장이 절실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안강사거리~안강시장(0.48㎞) △안강시장~제일초(0.14㎞) △제일초~제일교회(0.25㎞) △안강사거리~국지도68호선 IC(0.5㎞) △안강제일교회~안강예일고(0.93㎞)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에 들어갔다.
특히 토지보상과 예산확보 등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공사 기간이 17년에 달해 주민 불편이 가중돼 왔다.
하지만 민선 7기 경주시 출범 이후 2차례에 걸친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과감한 투자와 적극 행정으로 마지막 구간이었던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구간을 조기에 준공하면서 '안강 중앙로 3.2㎞ 전 구간'을 개통했다.
경주시는 사업 마무리로 '안강사거리'부터 '산대삼거리'까지 3.2㎞ 구간의 교통 혼잡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지역균형발전도 조기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왕복 4차선 확장으로 안강읍 주민들의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북경주 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하고 과감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