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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5월 모내기철 전까지는 합천창녕보 수문개방 연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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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제공낙동강네트워크 제공환경부가 농민 요구로 이달 합천창녕보 수문을 닫으려 하자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수문 개방을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3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을 연장하라"고 밝혔다.

네트워크에 따르면 합천창녕보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개방돼 현재 완전 개방됐다. 그 결과 합천보 관리수위가 해발 10.5미터인데 해발 4.8미터까지 떨어졌고 전체로 낙동강 수위가 5.7미터 내려갔다. 이렇게 물이 빠지자 곳곳에 넓은 모래톱이 돌아오고 낙동강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고 한다.

네트워크는 그런데 "환경부는 달성군 관내 두 곳 양수장을 2월 중순경부터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수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며 "2월 중순부터 이곳 들판의 마늘 양파농사에 필요한 물을 대기 시작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요구를 받아 안은 결과 수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 두 곳의 양수장 때문에 낙동강 모니터링을 위해서 어렵게 연 합천보의 수문을 닫겠다는 것"이라며 "4대강사업 당시 이명박 정부가 했듯이 대형 양수기를 동원해서 농민들이 농사에 필요한 물만큼 공급을 해주면 된다"며 밝혔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이런 최소한의 노력도 안 해보고 수문을 다시 닫는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5월 모내기철 전까지는 수문개방을 연장해서 낙동강의 모니터링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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