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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속도로 빨라진다…통영~거제 등 전액 국비 건설 5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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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밀양~김해·통영~거제 고속도로 신설
상습 정체 남해선 창원분기점~진영분기점 등 3건 확장

제2차 고속도록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구간. 경남도청 제공제2차 고속도록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구간.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1~'25)에 신설 2건, 확장 3건 등 3조 6천억 원 규모의 5개 노선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신설 고속도로 2건은 1조 원이 투입되는 밀양~김해 18.8km 구간과 1조 9천억 원이 드는 통영~거제 30.5km 구간이다. 개통되면 진해신항과 인근 기계·조선업 등 물류 이동성과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제~통영 구간은 통영~대전 고속도로의 연장 노선이다. 1차 계획('16~'20)에 포함됐지만, 뒷순위로 밀려 진척이 없던 지역 숙원 사업으로, 이번에는 상위 사업에 포함돼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밀양~김해 구간은 앞으로 창원까지 연장되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상습 교통 혼잡 구간인 고속도로 3곳은 2차로 이상 확장된다.

남해고속도로 창원 분기점~진영 분기점 4.6km(654억 원), 중앙고속도로 김해공항 나들목~대동 분기점 8.7km(3719억 원), 중앙지선 대동 분기점~양산 분기점 7.3km(2726억 원) 구간이다.

2차 계획에 반영된 5개 사업은 중점사업을 우선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타당성을 확보한 뒤 추진된다. 도가 신청했지만,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분기점~현풍 분기점, 남해고속도로 사천 나들목~하동 나들목 구간의 확장 등도 계속 건의할 방침이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의 조기 추진이 관건"이라며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에 계속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남해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인 칠원 분기점~창원 분기점 13km 구간의 확장 공사는 현재 기본·실시설계 중이다. 이번에 확정된 창원 분기점~진영 분기점 구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상습 정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은 물론 교통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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