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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 7일…전년대비 2일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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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지난해 울산지역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황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1년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 결과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발령일이 전년보다 5일(6회) 증가한 7일(7회) 발령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과 대기 정체로 인한 국내 미세먼지의 축적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월별로 보면 3월이 3일(5회)로 가장 많았고, 5월 3일(1회), 4월 1일(1회) 각각 발령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기간인 봄철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울산지역 미세먼지 경보제 발령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4일(4회), 2018년 10일(6회), 2019년 13일(8회)로 매년 증가하다가 2020년 2일(1회)로 급감 후 2021년 7일(7회)로 다시 증가했다.
 
7대 특․광역시의 미세먼지(PM-10) 주의보 발령일수를 비교해 보면 인천이 14일(39회)로 가장 많고, 서울 8일(8회), 대전 7일(16회), 대구 7일(7회)의 순을 보였다.
 
한편 '미세먼지 경보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연중 시행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자와 노인, 어린이 등의 경우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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