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수시청 간부 공무원 성추행 의혹 사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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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경찰서 창사 전경. 여수경찰서 제공전남 여수경찰서 창사 전경. 여수경찰서 제공경찰이 전남 여수시청 간부 공무원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 사건을 배당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여수경찰서는 최근 논란이 된 여수시청 간부 공무원의 상습 성추행 의혹 사건을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CBS와의 통화에서 "여수시청에서 논란이 된 간부 공무원의 상습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호소하는 여직원과 해당 간부 공무원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인지 단계이고 입건 여부는 조사 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최근 50대 과장 A씨가 같은 부서에 근무하던 하위직 여직원 B씨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인사발령을 통해 두 사람을 분리조치했다.
 
또 여수시 여성가족과는 성폭력‧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와 B씨를 차례로 면담하고 신고서 작성 등 관련 절차를 통보했다.
 
A씨는 시와 상담 과정에서 "B씨와 예전부터 같이 근무해 친한 관계로 다소 오해가 있다"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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