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텔에 몰린 돈 13조원…아파트 규제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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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오피스텔 매매거래총액 13조9867억…81%는 수도권에 집중

오피스텔 밀집지역. 연합뉴스오피스텔 밀집지역. 연합뉴스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에 13조원이 넘는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아파트 관련 규제에 집중되자 규제에서 벗어난 오피스텔로 매수세가 번진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오피스텔 매매거래총액은 전국 기준 13조9867억3235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매매거래총액은 서울(5조3271억9874만원)과 경기(4조5425억5947만원), 인천(1조5206억2977만원)의 순으로 전국의 약 81%에 달하는 금액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1조1790억6021만원)과 충남(2873억6768만원), 경남(2023억5228만원), 대구(1541억561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리얼투데이 제공국토교통부·리얼투데이 제공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이하 주택형에 가장 많은 매매거래총액(8조6327억454만원)이 몰렸다. 이어 전용면적 59㎡초과~84㎡이하(2조7602억1282만원), 전용면적 84㎡초과(2조5938억1499만원)가 뒤를 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2021년은 양도세 및 보유세 등 세금 중과에 이어 금융권의 대출 규제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주춤한 가운데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발길이 몰렸다"며 "올해는 1월부터 DSR 40% 규제가 시행되고, 주택 시장 마저 얼어붙고 있기 때문에 자금마련 부담이 적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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