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방송' 국민의힘-MBC 날선 대립각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국민의힘 측 14일 오전 MBC 항의방문 예고
언론노조 MBC본부 "방송장악 저지 위해 집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록 방송을 앞두고 국민의힘 측이 MBC를 항의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BC 측과 충돌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관계자는 14일 CBS노컷뉴스에 "국민의힘 측에서 대규모로 온다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에 오전 9시 30분부터 조합원들이 1층 로비에 모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3일 당내 의원 등에게 알림을 통해 "MBC의 도를 넘는 선거 개입 시도와 편파 방송에 대해 항의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국회 본관 계단 앞에 버스가 마련돼 있다. 내일(14일) 9시 30분까지 버스에 탑승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는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이른바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록' 내용을 보도할 것으로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스트레이트'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로부터 입수한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에 대한 방송을 오는 16일로 예고했다.

이에 MBC본부 측도 같은 날 조합원들에게 "MBC '스트레이트'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녹음파일 방송 예정과 관련,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좌진 등 약 50여명이 일방적으로 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내일 오전 10시 15분 회사를 항의방문한다고 한다"면서 "부당한 방송장악 시도이며 언론의 자율성과 독립성 침해와 간섭이다. 구시대적 방송장악 시도를 막고 저지해야 한다. 보도 부문 조합원들은 내일 오전 9시 50분까지 회사 1층 로비로 모여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측은 현재 김건희씨 통화 녹취록 방송을 막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게도 통화 내용 보도 위법성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다.

MBC본부 관계자는 "방송법에 따라 누구든지 방송 편성에 부당하게 간섭할 수 없다"며 "이번 국민의힘 항의 방문은 통상적인 방문을 떠나 방송 제작과 편성에 부당하게 압력을 가하려는 행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대응을 예고했다.

0

0

전체 댓글 23

새로고침
  • NAVER잠보싸나2022-01-14 12:16:29신고

    추천4비추천0

    김건희-- 정신이 있는거야? 유튜버 기자(?)한테 주절 주절이라니... 모자라도 한참 부족하고 생각이 없구만 ㅠㅠ

  • NAVER나주니2022-01-14 11:40:27신고

    추천9비추천3

    로그인하게 만드는군. 이재명이랑 형수 사이의 사적 통화내용도 공개해 놓고 기자라고 밝힌 인터뷰를 공개말라는 이유는 뭔가?

  • NAVERgksrnrdls2022-01-14 11:30:30신고

    추천12비추천0

    국짐당 이것들은 못난짓만 골라하고 있네
    잘못된 사실관계는 국민들에게 알려서 평가를 받을 생각을 하지않고 감추고 숨기고 음습한 짓거리만
    하려고 하느냐
    그렇게 해서 국가 지도자가 되면 뭘 하나 떳떳하지못한 짓거리는 하루빨리 청산하라
    세상에 비밀은 없느니라
    윤가만이 아니라 너희들까지 국민들 민심에 떠내려갈수 있음을 명심하라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