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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특송', 할리우드 거장·'스파이더맨' 제치고 흥행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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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영화 '특송' 메인 포스터. NEW·엠픽처스 제공영화 '특송' 메인 포스터. NEW·엠픽처스 제공배우 박소담의 원톱 액션 영화 '특송'이 할리우드의 두 거장과 박스오피스 강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특송'(감독 박대민)은 976개 스크린에서 3767회 상영하며 관객 3만 7055명을 동원, 개봉 이후 좀처럼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글로벌 배우로 거듭난 박소담의 첫 원톱 액션 무비로 기대를 모은다.
 
박소담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를 맞닥뜨리는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로 변신, 화려한 드라이빙 실력과 함께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이며 전작과는 180도 다른 걸크러쉬 매력을 뽐낸다.
 
같은 날 2만 5974명의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특송'에 이어 2위 자리에 오르며 지난 12월 15일 개봉 이후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70만 438명으로 집계됐다.
 
'특송'과 같은 날 개봉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관객 2만 2430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년 동안 염원한 끝에 연출한 구찌 가문의 몰락사를 담은 '하우스 오브 구찌'는 1만 6827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6위로 진입했다.
 
신작과 기존 인기작들이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쟁 중인 가운데, 12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15만 887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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