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중립 기술 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20곳에 총 276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12일 '탄소중립 스타즈 프로젝트' 사업을 공고하고 올해와 내년 각 10곳씩 탄소중립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2025년까지 총 27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20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14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받게 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견·중소기업이 직접 기획한 탄소중립 R&D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철강과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탄소 다배출 업종과 보일러 등 산업공통 분야의 탄소중립과 관련한 공정·설비제품 핵심기술 개발이 중점 지원 대상이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공정에 필요한 원료·연료 가공, 정보데이터 수집·활용 등이 포함되며, 기업 주도의 창의적인 기술개발과 기업 눈높이에 맞는 현장성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 개발 이후엔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특허 컨설팅과 수출 마케팅, 금융 등도 후속지원한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역량있는 기업들이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기술혁신 지원체계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다음달 14일까지 신청을 받고 오는 4월 중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고 내용과 신청절차 등은 13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