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오션이엔엠 제공 드라마 'M'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2월 3일부터 4월 3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 마리의 몸에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던 M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각성하고,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던 마리가 기억을 되찾으면서 시작된다. 마리의 비밀을 파헤치는 지석으로 인해 M과 프럼 박사가 숨기고 싶어 하던 진실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공연은 원작과 달리 1인 2역이었던 주인공을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M과 그를 품은 채 살아야 했던 마리로 독립시켜 이야기를 풀어간다. 7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조명, 음악은 각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극에 대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13명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마리의 또 다른 자아 M 역은 한지상과 정동화가 캐스팅됐다. 마리&김주리 역은 이한별과 김수진, 마리에게서 M을 꺼내려 하는 검사 송지석 역은 윤형렬과 박죄헌, M의 비밀을 연구하는 과학자 프럼 박사 역은 심재현, 이덕재가 이름을 올렸다.
제작사 빅오션이엔엠은 "이번 공연은 1994년 최고 히트 드라마인 M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창작했다. 뮤지컬에 이어 드라마 리부트 버전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