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 위기 극복을 위해 공연장 대관료 인상을 1년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예정됐던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등 7개 공연장 기본대관료 5% 인상분은 청구되지 않는다.
예술의전당은 또 "대관자에게 부과되던 계약금은 기존 기본 대관료의 30%에서 10%로 인하했다"며 "이는 주요 공연장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공연예술계에 공정한 계약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인택 사장은 "코로나 여파로 예술의전당도 큰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국가대표 공공예술기관으로서 공연예술계의 회생 노력에 동참하고자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코로나 위기의 전환점이 될 올해, 공연장 사용 기회를 늘려 보다 많은 예술인에게 무대를 돌려줄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