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이한형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설 물가 안정을 위해 10대 성수품이 평시 대비 확대 공급되고 농산물 선물 보내기 캠페인도 전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지난해 보다 공급 시기를 앞당겨 설 전 3주간 성수기에 역대 최대 공급물량인 13만 4천톤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소고기, 돼지고기와 AI 발생 등으로 공급 우려가 있는 계란은 생산기반 안정화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주말 도축, 도축수수료 경감 지원 등으로 성수기 공급량으로는 최근 5년 중 최대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요 집중도에 따라 시기별로 배분하고, 성수기 생활물가를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이를 위해 설 수요가 가장 많은 1월 17일 주간 공급량을 집중(62천톤, 전체 공급량의 46.0%)하고, 1월 10일 주간 (42천톤, 31.0%), 1월 24일 주간(31천톤, 23.0%) 순으로 공급량을 조정한다.
농식품부는 특히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성수품 중심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성수기 사용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생산자 단체가 주관하는 할인 특별기획전도 추진하는데,농협과 축협등에서는 제수용품, 과일·한우 선물꾸러미 등을 10~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 개정과 연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의 일환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주요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도 추진한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설 명절 물가 관리를 위해 과거보다 4주 빠른 작년 12월 14일부터 식품산업정책실장을 반장으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