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경. 조시영 기자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수업 결손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 격차가 우려되고 있다.
학생들의 등교 일수가 줄어들고 대면 수업 기회가 적어지면서 실제 지난해 6월 교육부가 발표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결손이 사실로 드러났다.
중·상위그룹 비율은 감소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증가한 것이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올 한해 교육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최우선적으로 '기초학력 보장 책임지도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글과 수학의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 대해 교사가 학교 방문지도하는 '기초학력전담교사제'를 운영하고 초·중 전체 학교를 두드림학교로 지정해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심리방역지원단'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을 위해 광주희망교실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광주가 민주 인권 도시인 만큼 광주의 정의로운 역사를 주제로 현장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전국 연대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제공전남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력 회복과 미래교육 대전환, 교육복지 안전망 구축, 교육자치 생태계 조성 등을 4대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교육회복 전면 추진과 진로교육 강화로 교육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종합진단과 개별맞춤교육으로 기초·기본학력을 내실화하고, 전남형 미래교육 플랫폼인 '전남메타스쿨'을 개통해 실시간 쌍방향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활성화할 복안이다.
전남도교육청은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까지 모든 학교에 초연결 미래교육망을 구축하고, 일선 시·군에 창의융합교육관을 만들어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존에 추진해왔던 마을학교를 더욱 확대하고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남농산어촌유학이 확산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