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경. 세종시 제공올해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 아파트 7천여 가구가 새로 공급되고, 오는 8월에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이, 연말에는 박물관단지 내 첫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이 각각 완공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 7천여 가구 중 분양은 4142가구, 임대는 2885가구다. 준공하는 4천여 가구 중 분양은 2085가구, 임대 1835가구다. 이를 통해 주택 가격을 하향 안정시키고 실수요자가 안정적으로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도 8월 준공해 업무공간을 확보한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중앙공원 2단계의 단계적 조성방안을 마련하고, 5개 박물관이 집적된 박물관단지에는 첫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이 준공된다.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진로교육원이 준공되며, 생활권별로 입주 시기에 맞춰 가상현실, 에너지·환경 등 특화 요소를 반영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센터가 건립된다.
광역도로는 부강역~북대전IC 등 2개 노선에 대해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회덕IC 연결도로를 4월에 착공한다.
세종시 제공국회 세종의사당 등 변화된 여건 등을 반영해 행복도시 건설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을 변경 수립한다.
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 주거·교통·지원기능 입지 대책 마련을 위해 S-1생활권, 6-1생활권 등 대상 부지 인근의 도시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내부 연계 교통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을 중점 검토한다.
아울러 대학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산학연 융합 생태계를 4-2생활권에 조성하고, 작년에 입주 대상으로 선정된 6개 대학이 입주할 공동캠퍼스 건축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도시 전체의 스마트 인프라를 확대한다.
도시 전역을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교통·방범·공공WIFI 등 스마트 인프라를 설치하고, 시민참여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통해 스마트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자율주행 차량을 위해 외곽순환도로 등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추가 구축하고, 신규 조성되는 6-2생활권에는 자율주행과 관련 도로 부속편의시설과 미래모빌리티 복합환승센터 등을 설계에 반영한다.
지난해 수립된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관련해 신규 계획을 수립하는 6-2생활권은 생활권 전체의 에너지자립률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일부 지역은 완전한 에너지자립지구로 계획한다.
박무익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도시완성단계인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이며, 작년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이 결정되며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우려에 따라 초광역권 발전전략 등 수도권 집중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