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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방역패스' 조정안 늦어져 혼란…교육부 "해 넘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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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에 방역패스 시행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에 방역패스 시행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이한형 기자내년 2월 시행을 앞둔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조정안 마련이 늦어지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 부처 간 협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조정안 발표 시기는 연말이 될 수도 있고, 연초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안을 최대한 빠르게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기와 범위 조정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방역패스를 시행하려면 늦어도 27일까지는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3주간의 접종 간격을 두고 2차 접종 뒤 항체 형성 기간 14일이 지나야 방역패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그러나 올해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조정안 발표가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속한 협의가 필요하고 여러 통로로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기에 대해서도 정부 입장을 신속히 진행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26일 0시 기준 12~17세 1차 접종률이 69.4%, 2차 접종률은 46.8%로 집계됐다.
   
이중 16~17세의 1, 2차 접종 완료율이 83.3%, 70.7%이지만 12~15세는 62.7%, 35.2%에 그치고 있다.
   
'찾아가는 학교 접종'과 관련해서는 "지역에 따라 이번 주까지로 연장된 것으로 안다"며 "방학이 되면 개별접종으로 전환하게 되며, 지금도 개별접종으로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관련 학생, 학부모 간담회가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가운데 백신 반대 학부모단체가 간담회장 밖에서 학생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관련 학생, 학부모 간담회가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가운데 백신 반대 학부모단체가 간담회장 밖에서 학생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전국 6255개 초등학교 중 42.6%는 이번 주, 26.7%는 다음 주에 방학을 시작한다.
   
3391개 중학교의 45.7%, 37%가, 2342개 고등학교의 47.9%, 24.7%가 각각 이번 주와 다음 주에 방학에 들어간다.
   
1월 둘째 주에 방학을 하는 학교는 중학교 131곳(3.9%), 고교 59곳(2.5%)이다.
   
지난주(20~26일)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778.4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통계로는 12월 둘째 주(9~15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960.7명, 셋째 주(16~22일) 942.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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