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전북에서는 사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22) 전북지역 신규 확진자는 149명(8472~8620번)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집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 사례다.
전주가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40명), 군산·정읍(각각 14명), 부안(7명), 김제(4명), 완주·고창(각각 3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됐고, 지인이나 가족 간 접촉에 따른 감염도 이어졌다.
전북에선 강화한 거리 두기에도 사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졌다.
반면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시·도에선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화한 거리 두기 효과가 지속될 경우 내년 1월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4700여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변수가 남아 있고, 거리 두기 실행력이 얼마나 지속될지 유동적이라 낙관하긴 여렵다.
한편 전북지역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