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부인은 트랜스젠더' 가짜뉴스 유포자 고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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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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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부부. 연합뉴스마크롱 대통령 부부. 연합뉴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이들을 고소한다.

마크롱 여사의 변호인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루머와 관련해서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와 영국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마크롱 여사가 실은 장-미셸 트로뇌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태어난 뒤 성전환을 했다는 이 근거 없는 소문을 내는 세력은 미국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과 가까운 프랑스 극단주의자들이다.

9월에 극우 잡지 '사실과 문서'(Faits et Documents)'에서 3년간 취재했다면서 처음 이 주장을 내놨으며, 초기엔 프랑스 극우 웹사이트에서조차 기괴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이달 중순부터 인터넷에서 급속히 퍼졌고 6만6천명 이상이 '장미셸트로뇌'라는 꼬리표를 붙여 관련 글을 올렸다.

트로뇌는 마크롱 여사의 결혼 전 실제 이름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내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미국과 같은 음모론에 휩싸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프랑스 르몽드지는 프랑스 정치가 미국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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