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스마트이미지 제공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던 임신부가 병상 부족으로 병원을 헤매다 결국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경기 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49분쯤 양주시 소재 자택에서 재택치료 중이던 30대 여성 A씨가 하혈과 진통을 겪는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을은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경기도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와 양주시보건소 협조로 인근 병원에 연락을 취했으나 병상 부족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A씨와 구급대는 16곳의 병원을 알아봤지만 모두 병상이 없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A씨 진통이 심해지면서 구급대원들은 소방의료팀의 원격 지도를 받아 구급차 내에서 분만을 도왔고 A씨는 오전 1시36분쯤 무사히 출산을 마칠 수 있었다.
이후 병상 안내를 받은 서울의료원으로 A씨와 아이를 이송했다.
다행히 출동한 구급대원 중 한명이 간호사 특채로 임용된 소방사였고 나머지도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경기 수원에서 코로나19로 재택치료를 받던 임신부가 병상이 없어 10시간 가량을 헤매는 일이 발생한 적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