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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찰관서, 이제 '단일망'으로 재난 통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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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무선통신 장비 최초 도입
지역별로 다른 통신 방식에서 전국 '단일망'으로 개선
'다중 영상 무전 기능' 사건·사고 현장 상황 영상 공유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경찰이 재난안전통신망(PS-LTE) 전용 무선통신 장비를 전국 경찰관서에 도입했다. 군, 소방, 해경, 지자체 등 재난 관련 기관 중 해당 장비를 도입한 것은 경찰이 최초다.

19일 경찰청은 "2019년 중부권 5개 시·도경찰청을 시작으로, 2020년은 남부권 9개 청, 2021년은 수도권 4개 청에 휴대용 무전기 등 약 14만대의 장비를 도입했다"며 "전국 단일의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어디서나 동일한 무전기를 사용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도 경계지역 등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통신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무전기로는 소통이 어려웠던 해안, 산악, 실내·지하 등 난청 지역도 최소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공공안전에 관련된 사람들이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를 수행할 때 서로의 의사소통을 하는 데 필요한 통신기술이다. 2018년 12월 행정안전부에서 통신망 구축에 착수했으며, 경찰은 지역별로 통신 방식이 다른 기존 무선통신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전용 장비도입을 추진해왔다.

이밖에 경찰은 새롭게 도입된 다중 영상 무전 기능을 활용해 중요 사건, 사고 현장의 상황을 근무자 간 또는 기관 간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불시 피습 등 음성교신이 어려운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무전기의 긴급버튼으로 근무자의 위치를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는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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