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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쿠버 성지 '강릉해중공원'…바닷속 볼거리 풍성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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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경장갑차 등 폐군수품 4종 추가 투하
전국 최고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 육성

강릉해중공원에 투하하고 있는 경장갑차. 강릉시 제공강릉해중공원에 투하하고 있는 경장갑차. 강릉시 제공스킨스쿠버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릉해중공원' 바닷속 볼거리 더욱 풍성해졌다.

강릉시는 차별화된 해중레저공간 조성을 위해 14일 사근진 인근 해역에 위치한 강릉해중공원에 경장갑차 등 폐군수품 4종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 설치한 폐군수품은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양도받은 경장갑차 등 4종이다. 해양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수중설치 전 기름 등 오염물질 제거와 어초화 작업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전 수중 투하작업을 진행했다.

강릉해중공원에 몰려든 전갱이떼. 강릉시 제공강릉해중공원에 몰려든 전갱이떼. 강릉시 제공앞서 시는 바다에 대한 관광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육상전망대와 접안시설을 외부에 설치했다. 이어 수중에는 폐선박 2척(800톤급, 2400톤급), 팔각별강제인공어초 등 다양한 해중경관시설을 경포 인근 사근진 해역에 조성했다.

해중공원은 113ha규모로 사근진 해안에서 3km가량 떨어진 바닷속에 조성되고 있으며 연간 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시에 따르면 해중공원 조성 후 강릉을 찾는 스킨스쿠버들이 약 30%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릉해중공원에 경장갑차 등 폐군수품 4종을 추가로 설치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김한근 시장. 강릉시 제공강릉해중공원에 경장갑차 등 폐군수품 4종을 추가로 설치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김한근 시장. 강릉시 제공이에 따라 시는 스킨스쿠버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용 준수사항과 안전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전관리에도 더욱 힘쓸 방침이다. 또한 해중공원 홍보를 위해 내년에는 해양레포츠 문화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바닷속 지형 및 생태환경, 수중경관시설 등을 대상으로 수중촬영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해중공원 폐군수품 추가 수중설치로 해중공원을 찾는 국내 스킨스쿠버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전국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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