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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집단해고 노동자 가족들 눈물로 고용승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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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자 가족대책위원회는 13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에 대한 사측의 고용승계를 촉구했다. 독자 제공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자 가족대책위원회는 13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에 대한 사측의 고용승계를 촉구했다. 독자 제공전남 여수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해고된 노동자 가족들이 생계대책을 요구했다.
 
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사내 하청 비정규직인 우리 남편들은 정규직의 절반도 되지 않는 월급을 받으면서도 2년 마다 업체가 바뀔 때마다 해고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측에 고용승계를 촉구했다.
 
이들은 "하청업체 입찰 시 고용승계 조항 없이 최저가 입찰제를 통해 사내하청 업체를 선정하는 곳은 여수산단에서 남해화학이 유일하다"며 "이윤창출을 위해서라면 비정규직 노동자 생존권은 파리 목숨으로 여기고 그들의 가정파탄은 관심사항이 아니라는 돈만 밝히는 나쁜 회사다"고 비판했다.
 
해고노동자들은 남해화학에서 근무하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33명으로 이달 초 고용 승계에서 제외돼 집단해고를 당했다.
 
사내 탈의실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들은 2년마다 이뤄지는 하청업체선정 과정에서 집단해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해고 철회와 고용 승계, 최저가 입찰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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