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일이' 포스터. 명필름 제공전태일 열사의 삶을 그려낸 최초의 애니메이션 '태일이'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태일이'(감독 홍준표)는 주말인 지난 10~12일 동안 관객 500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0만 92명 기록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에서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노동 환경 개선과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행동했던 전태일 열사의 삶을 그려낸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영화는 전태일 열사의 삶과 그가 전하고자 했던 인간적인 삶, 노동의 가치를 기억하는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연령별 예매 분포에서도 40대가 34.4%, 30대가 24%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태일이' 측은 "'태일이'는 우리가 자세히 몰랐던 청년 전태일의 삶을 알게 되었다는 교육적인 가치와 깊은 울림을 끌어내고 있다"며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교육계와 노동계 단체 관람이 개봉 전부터 이어져 왔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단체의 문의와 대관 상영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