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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의원직 사퇴 석 달만에 尹캠프 복귀…"이재명 인간적으로 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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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친 땅투기 의혹에 의원직 사퇴했던 윤희숙
석 달 만에 국민의힘 선대위 산하 위원장으로 복귀
윤희숙, 복귀와 동시에 이재명 강하게 비판
"오래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인간적으로 너무 덜 됐고, 가치나 원칙 없는 인물"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윤창원 기자

부친의 땅 투기 의혹에 의원직에서 물러났던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석 달 만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위원장으로 복귀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윤희숙 전 의원을 선대위 산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앞서 지난 9월 부친의 세종시 땅 투기 의혹으로 국회의원 직을 내놓은 바 있는데, 석 달 만에 국민의힘 선대위로 복귀한 것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라며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였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주로 미래세대의 시각을 통해 펼쳐 보임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 미래를 향한 변화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공감대를 뽑아내고, 그것과 국정 설계 싱크로율을 최대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윤 위원장은 "이 후보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았지만 오래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할 만큼 법을 우습게 알고 있다"라며 "인간적으로 너무 덜됐기 때문에 앞으로 현저히 나아지지 않으면 도저히 가망이 없고,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무지 없는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런 인물이 여당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보다 더 조장해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온 세력이 승승장구했다느 것을 뜻한다"고 민주당도 함께 때렸다.

윤 위원장은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는 미래세대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일자리와 연금, 부동산, 환경, 교육, 신산업 규제 등 해묵은 개혁과제들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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