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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00여 정상들 앞 4천억 쾌척…구겨진 체면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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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바이든, 100여 정상 불러 모아 '민주주의 정상회의'
내용상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세력화 성격

 연합뉴스 연합뉴스9일 아침(미국시간) 전세계 100여개국 정상들이 화상 회의에 접속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대한 세계 정상들이다.
 
권위주의 및 부패 척결, 인권 증진 등을 통해 세계 민주주의를 심화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소집한 회의다.
 
트럼프 시대 체면 구긴 미국의 국제사회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연합뉴스연합뉴스그러나 내용상은 미국과 패권다툼중인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세 불리기' 성격이 강하다.
 
개회사를 한 바이든 대통령은 "외부 독재자들은 세계적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하며 이것이 오늘날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단합의 가치를 위해 일어서야한다"며 "정의와 법의 지배, 표현의 자유,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도 지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연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겐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다.
 
반면 민주주의에 역행하거나 인권과 거리가 멀지만, 미국의 지정학적 이익에 필요한 국가 정상은 불렀다.
 
브라질, 폴란드,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같은 나라의 정상들이다.
 
미국은 이번 회의서 4억 2440만 달러(4100억원)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자유로운 언론 활동, 부패 척결, 선거 지원 등에 쓰라는 취지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이 현재 민주주의 리더국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민주적 원칙 없이 회의를 개최했다는 비판도 가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도 '냉전적 편 가르기'라며 반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3분 동안 언론 및 집회 자유 등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비공개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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