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시, 모든 민간기업에 백신접종 의무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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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 4000개 기업 대상 이달 27일까지 완료해야
5~11세 어린이 대상 사실상 '백신패스' 도입
상공회의소 백신 의무화 지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연합뉴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연합뉴스미국 뉴욕시가 모든 민간 기업에 근로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라고 결정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시는 18만 4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모든 근로자들의 백신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라고 명령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또 5~11세 어린이도 오는 14일까지 최소 1차례 백신을 접종해야 식당에 들어가거나 운동, 밴드, 오케스트라, 무용 등 정규 교과 과정 이외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8세 미국 어린이. 연합뉴스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8세 미국 어린이. 연합뉴스
현재 뉴욕시의 5~12세 어린이 중 27%가 최소 1차례 백신을 접종했고, 15%는 접종을 완료했다.
 
다음달 퇴임하는 블라시오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은 팬데믹을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모든 뉴욕시민들과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대담하고 국가적 차원의 첫 번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특히 북부 지역에서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2만 명을 넘었고, 이는 그 전주보다 64%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도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300명 발생해 그 전주보다 800명 늘었다.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로첼 왈렌스키 국장은 전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전체 확진자의 99.9%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졌다.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18개 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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