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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원팀' 후드티 입고 부산 행보…'셀카' 거리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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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선대위 봉합 후 첫날 부산서 선대위 회의 개최
윤석열, 이준석이 준비한 빨간색 후드티 입고 '원팀' 강조
윤석열 "당 중심 선거운동"…이준석 "젊은 세대와 소통 늘려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4일 같은 티셔츠를 입고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부산 행보에 나섰다. 전날 울산에서 3자 회동을 통해 극적 타협에 성공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서면 일대 등을 방문해 젊은 층과 소통을 늘릴 예정이다.
 
윤 후보와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정권 교체 의지를 다졌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선거"라며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야 할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은 '정권 탈취'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당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젊은 세대와 소통을 늘리고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만한 정책행보를 당이 해야 한다"며 "(젊은층 공략이) 가장 중요하게 참고해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에서 PK 지역 내에서 65%에 가까운 지지율을 끌어냈다"며 "각 조직 단위에서 젊은 세대 의견이 반영되고 지적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선대위 활동에서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 행보에 앞서 이 대표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고 적히 빨간 후드티를 입고 나왔다. 
이 대표는 윤 후보를 위해 같은 후드티를 준비했고, 윤 후보도 즉석에서 옷을 갈아 입고 이 대표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이 지역구인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서병수, 이헌승, 김미애, 박수영, 백종헌, 황보승희 의원 등도 참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저녁회동에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당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저녁회동에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당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일정 패싱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전날 극적 타협에 성공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기로 하면서 그간의 갈등을 봉합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 대표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비공개 지방 일정을 진행한지 나흘 만이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 후 오후 1시쯤 북항재개발 홍보관을 방문해 지역 현황을 점검했다. 오후 3시부터는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 일대에서 함께 거리인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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