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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투표?'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향해 쏟아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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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올해 레반도프스키보다 더 나은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발롱도르 7번째 수상 후 독일의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입을 열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지지였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반도프스키와 조르지뉴(첼시)를 제치고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들어올렸다. 역대 최다 수상으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2회로 벌렸다.

메시의 올해 기록은 40경기 32골.

2위를 차지한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은 53경기 42골이다. 레반도프스키는 67분마다 1골을 터뜨리며 메시의 109분 당 1골보다 압도적인 기록을 만들었다. 차이점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코파 아메리카 타이틀을 거머쥔 반면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는 그렇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의 경우 지난해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시상식 취소로 수상이 불발됐다. 올해는 메시에 밀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도 발롱도르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메시도 "지난해 시상식이 열리지 못했지만,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였다고 생각한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메시의 수상을 축하했지만,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이번 수상 결과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물론 메시를 포함해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존경한다. 다만 올해 레반도프스키보다 더 나은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 "레반도프스키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는 이유"라는 글을 통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도 "나도 메시처럼 2020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레반도프스키라고 생각한다. 프랑스 풋볼은 소급 적용으로 레반도프스키에게 발롱도르를 줬어야 한다. 상을 주면 된다. 쉬운 일이다. 쉬우면서도 가장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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