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자세로 서브를 준비 중인 삼성화재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 친정팀에 날아든 강력한 서브 에이스 7개.
V-리그 삼성화재 러셀이 지난 시즌 몸담았던 한국전력에 서브 에이스 폭탄을 터뜨리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25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23, 25-14, 25-16)으로 이겼다.
러셀을 작정하고 전 소속팀인 한국전력의 홈 코트를 폭격했다. 러셀의 25득점 중 7점은 서브 에이스였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 서브 득점. 러셀의 서브가 날아올 때마다 한국전력은 속수무책으로 휘둘렸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5승 5패 승점 15로 5위로 도약했다.
전 동료에게 호되게 당한 한국전력(6승4패, 승점18)은 선두 OK금융그룹(7승3패, 승점18)을 따라잡지 못하고 2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가 서브 득점이 9개가 넣는 동안 한국전력은 단 한 개의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다우디도 13득점으로 저조했다.
공격을 시도하는 삼성화재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분위기를 결정한 것은 1세트였다. 팽팽한 접전 속에 24-23에서 삼성화재 러셀이 오픈 공격으로 짜릿하게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2·3세트는 삼성화재의 무대였다. 블로킹으로 막고 서브를 때리고, 백어택을 꽂고. 삼성화재는 2세트 11점 차, 3세트 9점 차로 압도하며 손쉽게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KGC인삼공사가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 대 0(25-13, 25-16, 25-15)으로 승리했다.
2위 인삼공사는 승점 24(8승2패)로 선두 현대건설(10승, 승점29)과 격차를 좁혔다.
페퍼저축(1승9패, 승점1)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