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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3천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조직원 13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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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원 130명 검거, 9명 구속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 20명은 전원 적색수배 조치

동남아에 있는 호텔 카지노 내 도박장면을 실시간 중계하는 등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원 13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제공동남아에 있는 호텔 카지노 내 도박장면을 실시간 중계하는 등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원 13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제공동남아에 있는 호텔 카지노 내 도박장면을 실시간 중계하는 등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원 13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1조 3천억 원대 도박 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원 130명을 범죄단체조직·도박장개장·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동남아에서 도박사이트 운영을 위한 사무실, 숙소 등을 마련해 이사·팀장·팀원 등 지휘체계를 갖추고 역할분담을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아에 있는 호텔 카지노 내 도박장면을 실시간 중계했으며 국내외 운동경기 승패에 돈을 걸게 하는 소위 '토토' 방식 등을 쓰기도 했다.

경찰은 2019년 9월 첩보를 입수해 2년여 간 수사를 이어갔으며, 조직원 대부분을 검거하고 해외 체류 등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 20명에 대해서는 전원 적색수배 조치했다.

또 가상자산을 통해 자금 세탁 후 국내로 유입된 범죄 수익금을 특정, 8억 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사이트 운영, 홍보, 고객응대, 프로그램 관리개발팀 등 체계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며 "특히 조직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에 입국한 조직원들의 여권을 강제로 압수하고, 휴가 등을 사유로 국내 입국 시 팀장 등 간부급이 보는 앞에서 휴대전화 내역을 직접 삭제하게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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