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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증외상 발생 10만명당 46.4명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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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충북의 중증외상, 즉 외상에 따른 손상 정도가 심해 사망이나 장애 위험이 높은 환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통해 지난 2019년 1년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 현황을 23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2019년 전국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는 모두 9115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7.8명 수준이다.
 
충북은 인구 10만 명당 46.4명이 발생해 전국 평균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제주(27.9명)보다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반면 광주(9명), 서울(9.5명), 인천(12.6명), 대구(14.1명), 세종(15.6명)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 중증외상의 55%는 운수사고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미끄러짐도 발생 원인의 38%를 차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역별로 중증 외상이 주로 발생하는 연령과 기전 등을 파악하고 각 문제에 집중해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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