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충남 천안동남소방서 제공지난 22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방음벽을 들이받은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의 마약 투약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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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8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338.4㎞ 지점(천안나들목 부근)을 지나던 25t 트레일러가 도로 옆 방음벽을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운전자 A(40)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이후 운전자 소지품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로 입원 치료 중인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며 마약을 투약하고 운전했는지 등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당시 사고 잔여물과 파편이 튀면서 뒤따르던 차량 두 대가 일부 파손됐고, 갑작스러운 정체에 다른 차량의 3중 추돌사고가 이어지기도 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4차로와 갓길차로가 통제됐고 한때 4~5㎞ 구간에 걸쳐 정체가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