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정 기자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적발된 음주운전은 2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위드 코로나 시행 전후 기간을 비교했을 때에도 음주우전 적발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17일간의 일 평균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15.4건으로, 거리두기 완화 전인 지난 1월부터 10월 동안의 하루 평균 적발 건수보다 4.8% 많았다.
대구경찰청은 모임 제한이 풀리고 연말을 맞아 앞으로도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내년 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식으로 음주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음주 단속에는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알코올을 감지하는 신형 복합감지기를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술을 마시면 반드시 대리 또는 대중교통 이용토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