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물고기 폐사. 독자 제공경남 창녕 우포늪 물고기 폐사는 세균감염·바이러스 등 어병(魚病)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물고기 폐사 대책반 회의에서 이같은 잠정 결론이 도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창녕 우포늪 물고기(붕어) 폐사는 지난 9월 말부터 발견됐다.
선문대 수산생명의학과 권세련 교수는 회의에 참석해 "시료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바이러스를 검출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서식지 환경이 나빠진 상태(면역력 약화)에서 세균 및 바이러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폐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성 질병은 수온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데 수온이 높았을 때 폐사가 일어났다가 현재 수온이 내려간 상태에서는 폐사가 사라진 것을 보면 바이러스로 인한 폐사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붕어사체에 대해서 직접 검사를 해왔다.
낙동강청은 이번 물고기 폐사의 유력한 원인을 어병으로 잠정 결론 내었지만 매년 반복되는 물고기 폐사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적인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우포늪의 어류 서식지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이번에 일어난 가을철 우포늪 붕어 폐사는 내년에도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전문 용역을 추진해서 우포늪의 어류 서식지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