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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수입 증가 폭 다시 확대…9월 4.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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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기 회복세 지속에 따라 법인세 및 부가세, 소득세 중심으로 증가"

국세수입 현황. 기재부 제공국세수입 현황.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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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하게 위축됐던 월간 국세수입 증가 폭이 다시 커졌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11월호에 따르면 지난 9월 국세수입은 26조 3천억 원이었다.

지난해 9월 22조 1천억 원보다 4조 1천억 원 늘어난 액수다.

국세수입 증가 규모는 지난 7월 6조 3천억 원에서 8월 6천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는데 9월에 다시 4조 원을 넘었다.

지난해 소상공인 등 세정지원 기저효과 소멸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 안정화로 연말로 갈수록 국세수입 증가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재부 전망과는 거리가 있는 결과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세 지속 등으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소득세 중심으로 9월 국세수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세수입 누계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조 8천억 원 늘어난 274조 5천억 원이다.

이에 따라 국세수입 진도율 즉, 예산(2차 추경예산 314조 3천억 원) 대비 실제 걷힌 액수 비율은 87.3%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3분기까지 예상보다 큰 폭의 세수 개선세가 지속했지만, 4분기에는 코로나 피해 업종 부가세 납부를 내년으로 유예하는 등 세정지원 조치 등으로 개선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국세수입을 포함한 총수입은 442조 4천억 원, 총지출은 472조 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9조 6천억 원 적자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50조 8천억 원이나 줄었다.

기재부는 "9월 기준 통합재정수지 적자 개선 폭은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45조 원 흑자)를 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74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조 8천억 원 개선됐다.

지난 9월 말 현재 국가(중앙정부)채무는 전달보다 6천억 원 감소한 926조 6천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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