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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윤석열-이준석 긴급회동…尹 "잘 되고 있으니 걱정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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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교체 등 이견 보이던 尹-李 당사에서 비공개 회동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
선대위 인선과 사무총장 교체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5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윤 후보는 이날 이 대표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중심으로 선대위 조직을 구성해 가겠다고 발표했다"며 "잘 진행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전날 한기호 사무총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가운데, 한 사무총장의 결단에 윤 후보측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수백 억원에 달하는 대선자금을 관리하는 사무총장 직에 대선후보와 호흡이 맞는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 측은 후보가 대표와 직접 논의하지 않고, 후보 측 인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방식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불참하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과 이날 각종 행사에서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을 생략하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대선 후보와 당 대표 사이 갈등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회동을 통해 갈등이 해소될 지 마련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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