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정부 "차량용 요소수 2.5개월치 확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군 지원 20만 리터는 수출입 물류 분야 우선 지원…내일부터 전국 5개 항만 인근 주유소에 공급"

기획재정부 이억원(왼쪽에서 네 번째) 제1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왼쪽에서 네 번째) 제1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NOCUTBIZ
현재 국내에 앞으로 약 두 달 보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가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정부는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파악한 차량용 요소수 물량은 국내 299개 업체가 보유 중인 1561만 리터와 호주에서 들여오는 2만 7천 리터를 비롯한 외국 도입 물량 그리고 군부대 예비분 20만 리터를 더한 것이다.

아직 정부가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을 고려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도 차량용 요소수 물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3개월 분량의 국내 재고 물량이 확보된 만큼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정부는 강조했다.

"아직 파악 못 한 물량까지 고려하면 3개월도 문제없을 것"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정부는 앞서 외교부가 발표한 대로 중국이 차량용 1만 300톤을 포함해 우리 기업들이 이미 계약한 요소 물량 1만 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내 한 업체가 계약한 차량용 요소 300톤(요소수 90만 리터 생산 분량)이 오는 18일쯤 우리나라를 향해 중국 현지에서 출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군이 지원하는 차량용 요소수 20만 톤 사용 계획도 확정됐다.

정부는 물량이 크지 않은 만큼 내일부터 수출입 물류 분야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군 지원 요소수는 내일 오후 두 시부터 부산과 인천 등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공급돼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될 예정이다.

호주발 요소수 2만 7천 리터는 민간 구급차 등이 우선 사용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서 요소수 부족으로 운행을 나기지 못한 트럭들이 주차돼있는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서 요소수 부족으로 운행을 나기지 못한 트럭들이 주차돼있는 모습. 황진환 기자정부는 가급적 많은 차량에 한정된 물량이 배분되도록 차량당 공급 한도를 30리터로 정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요소수가 필요한 컨테이너 화물차 약 1만 대 가운데 7천 대 정도가 요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호주에서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내일 들어올 예정인 차량용 요소수 2만 7천 리터는 민간 구급차 등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한편, 내일부터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요소 및 요소수 수입·판매업자들은 수입·판매량과 수입·판매 단가, 재고량 등을 당국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고시 시행으로 수입·판매 명령과 판매 방식 지정도 가능해지는 만큼 매점매석 등 요소수 유통질서 교란 행위가 더욱 철저하게 차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