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 8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주말 검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반짝 감소했으나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9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청주 7명, 음성 4명, 진천 3명, 충주 2명, 제천 한 명 등 모두 1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주말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54명에 이어 주일인 지난 7일에도 35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갑자기 감염자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지난 9월 4일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숫자이기도 하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13명이고 타지역 감염 유입 3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한 명이다.
학생과 외국인 감염이 각각 5명과 3명이었고 돌파감염 사례도 6건이 확인됐다.
기존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청주 오창의 모 중학교 관련 2명(누적 10명), 모 고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10명), 충주의 한 중학교 관련 2명(누적 13명), 음성의 한 중학교 관련 음성 2명·진천 한 명(진천 한 명 포함, 누적 11명), 제천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20명)이 각각 확진됐다.
음성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와 관련해서도 확진자 한 명(누적 12명)이 추가로 나왔다.
사망자도 추가로 발생해 지난 달 23일 청주의 한 요양원 돌파감염으로 확진된 70대가 결국 숨지기도 했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86명을 포함해 모두 822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