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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풍력 발전 찬·반 주민 잇따라 집회 열고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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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해상풍력 단지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는 5일 부산 해운대구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청사포 해상풍력 단지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 제공청사포 해상풍력 단지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는 5일 부산 해운대구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청사포 해상풍력 단지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 제공부산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놓고 찬성과 반대 측 주민들이 구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벌이며 여론전에 나섰다.

청사포 해상풍력 단지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해운대구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사포 해상 풍력 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육지에서 불과 1.2㎞ 떨어진 해상에 풍력발전기가 들어선다면 환경훼손은 물론 해운대지역 주민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하며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또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고, 주민 수용성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원회도 이날 오전 10시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론전에 맞불을 놓았다.

양측의 집회 시각이 달라 큰 충돌이나 소동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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