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7회 해운대 빛 축제. 부산 해운대구 제공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중 하나인 '해운대 빛 축제'가 위드코로나 시대 축제의 첫발을 내딛는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등에서 '제8회 해운대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전체 예산 7억 7천만원을 들여 '해운대 전설, 빛으로 담다'를 주제로 올해 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구남로 거북이 일화와 지명 유래 등 해운대 지역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빛 조형물로 표현하고, 백사장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구간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해운대온천길까지 축제 구간을 넓히고, 지역 상인과 기업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라고 해운대구는 설명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계획대로 빛축제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코로나 확진자 수 등 여전히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신중하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