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 대한축구협회 제공황선홍호가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8일 싱가포르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2차전에서 박정인(부산 아이파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동티모르를 6대0으로 완파했다.
필리핀과 1차전 3대0 승리에 이은 2연승. 31일 싱가포르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조 1위는 내년 6월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한다. 11개 조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도 본선에 합류한다.
28분 동안은 조용했다. 하지만 첫 골이 터지자 쉴 새 없이 동티모르 골문을 열었다. 전반 29분 고재현(서울 이랜드)의 크로스를 김찬(충남 아산)이 머리로 떨궜고, 박정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최준(부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2분에는 박정인이 선제골을 넣은 위치에서 다시 한 번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3골을 더 넣었다.
후반 5분 만에 박정인이 세 번째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필리핀전 골을 포함해 이번 예선에서만 네 번째 골. 황선홍호는 후반 37분 오현규(김천 상무), 후반 42분 김세윤(대전 하나시티즌)의 골로 경기를 매조지었다.